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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 대한민국 벤처캐피털 리더를 넘어 ‘동북아시아 최고의 직접투자회사’로 도약
등록일 2008-06-20 21:07

[Interview] 한국기술투자(KTIC) 서갑수 회장
KTIC, 대한민국 벤처캐피털 리더를 넘어
‘동북아시아 최고의 직접투자회사’로 도약

한국기술투자(회장 서갑수, www.ktic.co.kr, 이하 KTIC)의 관계사인 KTIC홀딩스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중국과 일본 유수의 투자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KTIC 동북아 투자금융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로써 KTIC는 한•중•일 국가 경계를 뛰어넘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화 및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TIC홀딩스의 해외 네트워크는 비단 동북아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엔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 최초로 3억불(약 3천억원) 규모의 중동 국부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었으며, 아랍에미리트연합국 두바이의 국부펀드 운용기관인 ‘Dubai World’와 아부다비의 투자기관인 ‘Bin Salem Holding’,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운용기관인 ‘SAGIA(Saudi Arabia General Investment Authority)’ 등 중동 주요 투자기관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동북아시아 투자 산업의 주축이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히고 있는 KTIC의 서갑수 회장을 만나 KTIC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KTIC 동북아 투자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목적은.

‘KTIC 동북아 투자금융네트워크’ 구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동북아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한•중•일의 대표적 투자기관들과 우수한 투자 노하우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함으로써, KTIC의 해외투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이번 ‘KTIC 동북아 투자금융네트워크’는 KTIC를 중심으로 중국의 칭화홀딩스캐피털(Tsinghua Holdings Capital)과 일본의 SBI홀딩스(SBI Holdings Inc.)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에서 구축됐다. 특히 일본의 SBI홀딩스와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SBI홀딩스로부터 250억원 가량의 대규모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자금력도 확보하게 됐다.

이처럼 KTIC는 동북아 투자금융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자본 투자 및 공동 펀드 조성 등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진행하여, 동북아시아의 투자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 중국과 일본의 투자기관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앞서 말했듯이 칭화홀딩스캐피털과 SBI홀딩스는 각각 중국과 일본을 대표할만한 투자기관으로 현지에서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칭화홀딩스캐피털은 중국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유기업 칭화홀딩스(Tsinghua Holdings)가 95퍼센트 지분을 소유한 벤처캐피털로, 칭화대학교의 하이테크기업들에게 자본 투자 및 조달 외에도 발전전략기획 및 전반적인 코디네이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SBI홀딩스는 일본 유수의 금융지주회사로, 산하에 일본 창업투자회사 업계 1위인 ‘SBI Investment’, 종합증권사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BI E*TRADE 증권’을 중심으로 투자 및 금융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 국내 벤처캐피털 최초로 중동 국부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소감은.

신뢰 관계를 중요시하는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운용사로 선정된 것은 KTIC가 해외 유수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높은 투자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총 3억불(약 3천억원) 규모의 ‘KTIC-Jasper 아시아 걸프 호라이즌 펀드(KTIC-Jasper Asia Gulf Horizons Fund)를 운용하게 됨으로써, 국내 중견 벤처 기업들의 중동 및 여타 해외 진출과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었다. KTIC는 이를 단순히 해외의 펀드를 유치하는 데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시장확대를 하는데 가교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TIC에게 있어 국제화란 무엇인가.

KTIC에게 있어 국제화란, KTIC 네트워크의 국제화다. 즉 KTIC 자체의 국제화도 중요하지만, KTIC와 연계되어 있는 모든 회사가 함께 국제화가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국제화를 달성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KTIC와 연계되어 있는 회사라 함은 KTIC에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 및 국내 네트워크를 말한다.

▲ KTIC의 국제화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해외 펀드 유치 등의 국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유수의 해외 투자 기관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여러 가지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KTI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TIC는 글로벌 활동을 보다 활발히 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차근차근 실행해나가고 있다. 올 초 계획했던 ‘KTIC 동북아 투자금융네트워크’ 구축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달성했으며 향후 상해, 홍콩, 호치민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법인 또는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해외 거점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

▲ 해외투자사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KTIC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투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외투자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하나는 해외에서 펀드를 끌어와서 국내의 벤처기업 또는 중소,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국내의 펀드를 활용해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해외펀드를 통한 국내 투자는 풍부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중동 국부펀드 등을 유치하여 국내 벤처기업 및 중소, 중견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KTIC는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킹을 통해서 국내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국내의 자금을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신흥시장 등에 투자하여 국내 자금을 증식시킬 수 있는 기회로서 국내 펀드를 통한 해외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당사의 해외 거점 및 전략적인 투자 파트너를 통해서 정확한 기업가치 분석 및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KTIC는 세계화에 발맞추어 해외 투자를 더욱 활성화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