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회장 서갑수, www.ktic.co.kr)가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 최초로 중동 국부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돼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기술투자는 두바이 테크노파크가 후원하는 총 3억불 규모의 ‘KTIC-Jasper 아시아 걸프 호라이즌 펀드(KTIC-Jasper Asia Gulf Horizons Fund, 이하 KTIC-Jasper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두바이 테크노파크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UAE)의 두바이 정부가 장기적인 기술산업 발전을 위해 두바이 국부펀드로 설립한 테크놀로지 주도 기관이다. 두바이 테크노파크측은 경제자유지역(Economic Free Zone) 내에 최초로 ‘아시아 걸프 호라이즌 펀드 테크놀로지 센터(Asia Gulf Horizons Fund Technology Center)’를 설립해 KTIC-Jasper 펀드 유치뿐만 아니라 운영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두바이 테크노파크 책임자 하마드 알 하쉐미(Hamad Al Hashemi)씨(左), 한국기술투자 서갑수 회장(右)

한국기술투자는 1986년 설립 이후 22년간 46개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 경험과 500개 이상의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120개 이상의 기업 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또한, 최근 한국창업투자주식회사를 인수하여 증권사 예비인가 신청을 하였으며,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자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인정받아 한국기술투자가 KTIC-Jasper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되었으며, 이 펀드는 주로 생명과학, 정보통신, 환경과학, 에너지, 수자원 기반시설과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 역량을 가지고 있는 10~15개의 아시아 및 유럽 회사들을 두바이에 유치하는 데 이용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테크놀로지 개발과 기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 걸프만 지역의 사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다.

두바이 테크노파크의 책임자인 하마드 알 하쉐미(Hamad Al Hashemi)씨는 “KTIC-Jasper 펀드가 중동 지역의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가장 혁신적인 사모펀드가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재스퍼 캐피털 그룹(Jasper Capital Group)은 중동 지역에서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기술투자는 수백 개의 첨단기술 보유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기에, 이 둘의 시너지가 두바이 테크노파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 서갑수 회장은 “신뢰 관계를 무척 중요시하는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운용사로 선정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도 높은 투자 성과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KTIC-Jasper 펀드를 통해 국내 중견 벤처 기업들의 중동 및 여타 해외 진출과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KTIC-Jasper 펀드에 두바이 테크노파크가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발표함으로써, 여타 중동 지역의 국부펀드 및 기관투자자들과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첨언했다.

* 두바이 테크노파크는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 및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UAE)의 IT 및 테크놀로지 기반의 회사 설립 등을 후원, 촉진할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두바이 정부 산하 기관인 DP 월드(Dubai Ports World)가 관리 및 운영 중이다. 두바이 테크노파크는 두바이의 제벨 알리(Jebel Ali) 경제자유구역(Economic Free Zone) 내에 있다.

* 재스퍼 캐피탈 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금융회사로 걸프 지역의 기업 금융, 자산 관리 및 컨설팅 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활약 중이다. 런던, 두바이, 아부다비, 이스탄불 등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 알마티 및 취리히 등에도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재 재스퍼 캐피탈 그룹은 자산관리 및 전통적인 상업 은행 업무 서비스와 영국의 스트럿파커사와의 조인트 사업을 통해 별도로 부동산 개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KTIC-Jasper 펀드를 총체적으로 기획, 설립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