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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주주총회 의장 인사(전문)
등록일 2012-04-02 16:29

존경하는 주주여러분


 


오늘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맞이하여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BI인베스트먼트를 믿고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여러분께 전 임직원을 대표하여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올 한해도 주주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큰 행운과 성과가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년 전, 저는 주주 여러분들께 두 가지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첫 번째 약속은 향후 2년간 조직의 분위기 쇄신과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 약속은 조직의 안정화 후 투자 활성화를 통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룩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경영권 인수 후 2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 주주님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1 SBI인베스트먼트는 2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대폭 상승한 48억원을 기록하여 경영진 교체 후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해의 경영성과는 어려운 여건에도 2년간 회사와 경영진을 믿고 맡겨주신 주주여러분의 지원이 밑거름이 되었으며, 이러한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지난 해 회사는 ‘SBI그룹의 실질적인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혁신 작업을 단행했습니다. 외적으로는 SBI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내적으로는 2년간 펼쳐온 클린컴퍼니 사업의 일환으로 부실 투자자산의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제고하였고 지속적인 부채 상환 및 경비 절감 노력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였습니다. 실제로 2011년 부채비율은 12.6%, 2010 20.8%, 2009 166.4%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며 금융비용 등 고정비는 전기대비 약 40% 절감하였습니다.


 


또한 업계 최고의 심사역을 영입하여 SBI그룹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다수 확보하였습니다. 2011년의 SBI인베스트먼트는 그 어느 해보다도 역동적이고 활발한 투자 활동이 있었으며, 그 중심에는 유능한 투자본부 구성원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우리회사는 작년 한 해에만 총 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약 190억원의 투자를 실시했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SBI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SBI식 투자는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우수한 심사역을 중심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SBI인베스트먼트의 노력은 국민연금관리공단과 KIF 두 개의 펀드 조성으로 이어졌습니다. 300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설립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 회사가 대한민국의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SBI그룹은 두 개의 펀드 운용사 선정에서 확인한 기관의 신뢰 이외에도, 일본 내 계열회사인 SBI모기지 및 AXES홀딩스를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SBI라는 사명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안정과 신뢰의 이름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회사가 안팎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주여러분들의 믿음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우리 회사는 2012년에도 주주님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회사로서 최적의 구조를 갖추고자, 다음의 구체적 실행방안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국제적 투자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회사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대만, 인도네시아 등 Pan-Asia 지역에 진출해 있는 SBI그룹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통한 제 2의 도약을 이뤄낼 것입니다.


 


둘째, 우월한 인적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추겠습니다. 벤처캐피탈은 그 특성상 어느 업종보다도 인적 네트워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미 지난해에 업계 최고의 우수 인력을 다수 영입하여 도약의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 역시 국제적 투자회사에 걸맞는 유능한 인재 영입을 계속할 것입니다.


 


SBI 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은 지난 2년간 글로벌 기준에 맞는 합리적인 경영을 해 왔습니다. 과거 부실자산을 과감히 정리하였으며, 지속적인 경영 합리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업계 우수한 인재들이 저희와 함께 하였으며,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노력이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바쁘신 가운데 주주총회에 참석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