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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 ‘부활의 노래’
등록일 2008-10-09 21:13

한국기술투자(KTIC)가 대대적인 조직 쇄신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대표 VC라는 위상 되찾기에 나섰다.

지난 1986년 설립된 KTIC는 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털로서, VC 업계의 흥망성쇠를 함께 해 온 살아있는 국내 VC의 역사다. 지난 2000년 초 벤처 버블 붕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년 넘게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정성현 신임 대표를 영입하고, 조직 쇄신에 나서는 한편 한동안 외부활동을 접었던 서갑수 회장도 활동을 재개하며 해외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하고 나서고 있다.

정성현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2년 임기인 한국기업구조조정전문기업협회(KCRC) 회장으로 취임하며 외부활동을 시작했으며, 내부적으로는 인사 전담조직 신설 등 본격적인 조직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새롭게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한편 인력채용 전담조직인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전문인력 충원 및 관리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갑수 회장도 최근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3억달러 규모 중동 국부펀드의 운용사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 주목을 받았다.

KTIC 관계자는 “최근 신임 대표 선임과 조직개편을 계기로 옛 영광을 되찾자는 회사 내 직원들의 열의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